[피부4편] 피부과 병원과의 첫 만남

 

피부질환 피부병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다가

처음으로 피부과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었죠.

 

배아프면 내과

뼈아프면 정형외과

이 아프면 치과

진찰받고 사진찍고 주사맞고 약먹고

시키는데로만 하면 수시간이나 수일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왔죠

 

피부질환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 경상남도 삼천포에 있는

피부과 병원은 모두 가본것 같습니다.

두 군데 밖에 없거든요 ㅋㅋㅋ

 

피부과 병원진료의 공통적인 부분은

주사(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추정) 처방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

그리고 조제약(주로 항히스타민 성분) 처방

이렇더군요.

 

다른 지역의 피부과 병원에 가도

치료 방법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피부 질환의 진행 정도와

의사의 성향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것

 

걱정이되는 것은 요즘 어느병원을 가도

스테로이드 성분의 의약품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입니다.

손목이 아파서 정형외과 병원에 가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주죠.

병원에서 진료 중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해 질문을 하면

원래 몸속에서도 스테로이드가

생성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주사를 맞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차후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에 대한 내용도 작성해볼 계획입니다.

 

진료 후 받아온 약들을

피부에 바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공부를 해보니

스테로이드 연고도

7등급으로 분류할수 있을만큼

강~약으로 나눌수 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성분에 대해 알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살았죠.

 

어느 순간에 저희집에 쌓여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들입니다.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순간부터 막 보이더군요.

 

중/고등학교 때 사타구니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친구들 사이에 대단한 인기를 누렸었던 

"스칸G" 도 2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더군요.

효과는 정말 좋았었죠 ㅎㅎ

스테로이드 역사는 엄청 오래 됐나 봅니다.

 

저는 의약품 전문가도 아니고 의사나 약사도 아니기 때문에

전문 영역에 대해서는 거론하면 안되겠죠?

 

많은 전문가 분들이 스테로이드 약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시니

제가 따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happyday-pharmacist.tistory.com/16

스테로이드 7단계 등급? 내가 쓰는 연고는 몇등급일까?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모든것을 알아보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빠르고 상당히 좋으나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병원이나 약국이나

약을 처방해주면서도 약을 판매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을 안하더군요.

 

저희 집에 있는 더모베이트 연고는

1등급 스테로이드라고 합니다.

 

2020년 여름 어느날

눈꺼풀이 너무나 간질간질하여

자주 비벼주고 만져줬었습니다.

하얀 각질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나서야

거울을 봤죠.

눈꺼풀에 각질이 생길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ㅜㅜ

 

피부과 병원에 갔더니

눈꺼풀에 넓게 펴서 바르면 된다는

연고 한가지를 처방받았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혹시나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구글 검색화면 캡쳐 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1등급 스테로이드!!!!

어떤 등급의 스테로이드 성분이든

눈주변에는 바르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맹목적으로 믿으면 안되겠지만

저의 몸은 제가 주의해서 지켜야 겠지요

박스도 뜯지않고 약 창고로

보내어 장기보관 중입니다.

 

다음편에는 피부질환으로

엄청고생을 시작하게 된

2018년부터의 변화에 대해 작성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