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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공부

[피부2편] 피부질환의 습격

by Livepic 2021. 5. 10.

 

다른 사람을 위해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좀 어색합니다.

배운게 이공계 쪽이라

글쓰는 재주는 거의 없는 편이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의 피부에 대해 우선 말씀드리면

태어나서 피부 트러블로

고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죠.

군대가기 전까지는요.

 

20대 초반에 알바하느라(주로 술파는 곳)

매일 새벽 2~3시에 잠을 자고

잠들기 전까지 술을 먹고

길거리를 헤매고 다녔어도

얼굴에 여드름 하나없는 피부였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가게되었죠.

군대간다고 휴학했다가

알바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보니

까딱잘못하면 휴학을 1년 더하게 생겼더군요.

당시 부랴부랴 갈수 있는 군대가

의무경찰이었습니다.

 

의무경찰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일명 닭장차 의자에서

먹고 자는 날이 많았다 보니

위장장애가 생겼다 봅니다.

양볼과 이마에 엄청 많은

화농성 피부염이 생겼고

치료도 제대로 못하니

흉터만 생긴채로 제대를 했죠

 

친한 주변 지인들이

저의 얼굴을 보면서

달표면에 있는

분화구 같다고 가끔씩 그럽니다.

 

군 생활을 제외하면 피부트러블은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았던 저의 삶에

어느날 갑자기 뭔가 오더군요.

 

왼쪽 뒷 목!!!

 

무더운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어느날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목이 간지러워 긁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며

옆에 있던 동료가 이상한게 보인다고 합니다.

 

2017년 8월 29일

목 쪽에 뭔가 보이나요?

일부 피부의 느낌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얘기를 해주기 몇 주 전부터

이상한 느낌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간지러울 때마다

벅벅 긁었습니다.

엄청 시원했거등요. ㅎ

 

간지러울 때 긁어주면

너무 시원해서 몸에 전율이 올정도 입니다.

제가 그렇게 느꼈었습니다.

 

표면이 거칠어진 느낌이 나길래 

사진을 찍어봤더니

좀 심해졌네요

2017년 9월 3일

이제는 확실이 구분이 되나요?

저의 피부질환은

이때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이상한 일이 생긴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 어떤일이 생겼는지

작성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