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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공부

[피부3편] 스테로이드 연고와의 첫 만남

by Livepic 2021. 5. 10.

 

집에서 부인하고 뒷목 피부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의 목 피부 상태가 이상한 것을 보고

장모님께서 약을 주시더군요.

처음 만난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

 

피부에 바르는 약인데

엄청 효과 빠르고 잘 낫는다 하심 ㅋ

저의 목에 바로 발랐죠.

이미 사용 후기를 들었으니

별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2017년 9월 11일

 

수차례 발랐더니

각질과 가려움증은 사라졌는데

피부색이 좀 그렇네요.

뭔가 발그레 합니다.

 

간지러울때마다 가끔씩 약을 바르면서

가을까지 버팁니다.

날씨가 싸늘해지면 사라졌죠.

 

1년후 무더운 여름이 오면

다시 생기기를 반복하고

이 약을 또 발랐죠.

 

100원 동전만한 크기에서

시작해서 계속 커졌네요.

17년도에서 19년도까지

이 약에 의존하여 생활했습니다.

그럭저럭 버틸만 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가을에는 감당이 안되더군요.

인터넷에서 아토피 또는 건선으로 검색을 하면

인터넷 검색창 캡쳐 화면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런 문구가 많이 보입니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이걸 왜 한참뒤에나 깨달았을까요?

 

다음편에는 피부질환 때문에

처음으로 피부과 병원에 방문했던

경험을 작성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