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곳 자랑을 하려고합니다.
바로~~~~ 경상남도 삼천포 입니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이제는 고향과 다름이 없지요.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당시 부산직할시의 중심가 서면에서 살다가
국민학교 6학년 2학기로 들어갈때
삼천포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버지께선 삼천포 태생이셨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거죠
제 어릴적 부산 서면의 놀이 문화는
지하상가를 돌아다니고
태화쇼핑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도시 라이프였습니다.
서울특별시 다음은 부산직할시 였습니다.
대한민국 제2의 수도였죠 ㅎㅎ
삼천포에 와서 들었던
삼천포 친구들의 놀이 문화는
완전히 다릅니다.
개구리 잡기, 뱀 잡기, 가재 잡기,
과일 서리, 낚시, 바다수영 등....
당시 도시인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삼천포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삼천포 어린이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 더군요 ㅎㅎ
삼천포시는 1995년 갑자기 사천군과 합해져
사천시로 이름이 변경 됩니다.
원래 삼천포시 였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경우라고 하죠.
삼천포시는 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졌고 사천시가 생겨 났습니다.
아마도 정치적인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있는 정치인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겠죠.
최근 몇년전의 드라마 이지만 응답하라 시리즈가
삼천포를 많이 알려줬죠. ㅎ
삼천포의 삶은 참 편안합니다.
걸어서 3시간 정도면
요지는 다 훑어볼수 있을 정도로
아담합니다. ㅋ